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무거운 차량을 움직일 때 가볍고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인데요, 시동을 걸지 않은 상태에서 핸들을 돌리면 어떻습니다? 핸들이 엄청 무겁고 힘이 많이 들잖아요! 물론 가벼운 차들은 힘으로 돌릴 수 있겠지만 요즘 차량들은 중량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무거운 자동차들의 핸들을 유압으로 가볍게 해주는 장치가 바로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입니다. 이 파워시스템에 꼭 필요한 게 파워오일인데요, 이 파워오일의 역할과 교환주기, 그리고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봐요.
파워핸들(파워스티어링)의 작동 원리
엔진에서 발생한 동력이 벨트를 통해 유압펌프가 구동되고 내부에서 오일이 압축되는데요, 유압 호스를 통해 스티어링 기어 박스(또는 랙 앤 핀리언 시스템)로 전달됩니다. 유압 호스는 고압과 저압 호스로 오일 흐름을 조절해 주고, 운전자가 핸들을 돌리면 스티어링 샤프트가 회전하면서 조향력을 스티어링 기어 박스에 전달해 줍니다. 스티어링 기어 박스에서 생성된 유압 압력은 피스톤(또는 오무기어)을 움직이게 하고, 적은 힘으로 핸들을 돌릴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조향이 완료되면 유압 오일은 저압 호스를 통해 오일 탱크로 반환되고 이런 과정을 반복적으로 거쳐서 오일의 압력으로 가볍게 핸들을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파워오일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일명 파워핸들에 사용되는 오일입니다. 파워 오일은 운전자가 핸들을 가볍고 쉽게 돌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엔진부에 구동벨트와 같이 연결되어 있는 파워펌프를 통해서 압력을 발생시키고, 이 압력으로 핸들과 연결된 조향장치인 오무기어를 작동시켜 줍니다. 그리고 이 오무기어는 앞쪽 양쪽 바퀴에 연결되어 있어서 원하는 방향으로 조향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파워오일은 보통 열에 강하며 저온에서도 적절하게 점도를 유지해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부식 장지 첨가제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부식까지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파워오일의 교환주기는
파워오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오염되거나 부족한 현상이 발생되는데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점검도하고 오일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파워오일 교환주기는 2년, 또는 4만~ 6만 km 사이에 교환해 주는 것이 좋은데 차량 사용 조건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파워오일의 부족시 증상
1. 핸들이 무거워지는 증상
파워오일이 부족한 경우 파워펌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오일압력이 떨어져서 핸들이 뻑뻑한 느낌이 듭니다.
2. 소음 발생
파워펌프에 오일이 부족하면 비정상적인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핸들을 돌릴 때마다 엔진룸 쪽에서 우~웅 하는 소리가 납니다.
3. 핸들 떨림 현상
파워오일이 부족하면 핸들을 돌릴 때 떨림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것 또한 마찬가지로 파워펌프에 오일이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4. 파워펌프 고장
파워펌프가 정삭적으로 작동하지 않게 되면 파워오일을 오무기어에 제대로 밀어주지 못하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핸들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5. 오무기어 고장
파워오일이 부족하게 되면 조향장치인 오무기어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핸들작동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파워오일 확인하는 법
파워오일 탱크는 보통 엔진룸 앞면 유리 쪽에 있는데요, 작은 통 뚜껑에 Power Steering Fluid라고 적혀있어서 찾기는 쉽습니다. 보통 점검은 월 1회로 오일 양을 점검하고 모자라면 보충해 주면 좋은데요, MAX와 MIN 중간까지 보충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오일 양이 생각보다 많이 줄어든다는 느낌이 든다면 어딘가에서 누유가 되고 있다는 것이므로 정비센터에 가셔서 점검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파워핸들의 작동원리와 파워오일의 역할, 그리고 오일이 부족하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 차량에서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조향장치에 문제가 발생되면 정말 대형사고와 생명에까지 위협할 수 있게 되는데요, 평소에 정기적으로 파워오일의 상태나 양을 체크하셔서 꼭 안전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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